해외 레스토랑

[오키나와 나하/맛집] 단보라멘

김스테이 2019. 4.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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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보라멘

단보라멘 맵코드 331 576 21 * 85

 

오키나와 나하시의

국제거리 끝자락에 있는

단보라멘을 다녀왔다

 

 

마침 숙소가 국제거리와 가까워서

돈키호테에서 폭풍 쇼핑한 물건들을

숙소에 다 던져놓고

휘적휘적 걸어 나왔다 

 

굉장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간간이 들려오는 한국사람들의 얘기

맛집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줄 서야 한다는 말이 들렸다 ㅋㅋㅋ

 

 

단보라멘은 맛집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한국, 중국 관광객들이 특히 많았는데

안내를 위해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가 쓰여있는 표지판이

문 밖에 나와있다

 

기본적으로 가게 문은 닫혀있고

자리가 나면 점원이 나와서 인원수를 물어보고

차례대로 입장시켜준다

 

한글로 "나란히 기다립니다"라고 쓰여있다

어색한 번역체라서 더 귀엽다 ㅋㅋㅋ

 

가게 앞 인도가 협소하기 때문에

가게 측에서 한 줄로 서줄 것을 요구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순순히 협조한다

다른 관광객들은 음,,,, 

 

입장하면 메뉴판을 준다

한글 메뉴판도 준비되어있으니

일본어를 못 읽어도 걱정 없다

 

 

메뉴를 결정했다면 키오스크와 같은

주문 기계에 가서 주문을 한다

주문을 하면 주문표가 나오는데

이걸 점원한테 주면 주문 끝~

 

단보라멘은 면의 굵기와 토핑의 양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나는 니타마고 네기고마 라멘을 주문했다

 니타마고 네기고마 라멘은

반숙 계란, 그리고 깨와 대파를 듬뿍 넣은

돈코츠라멘이다

 

 

먹기 전에는 조금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먹어보고 나서는 정말 대 만족이었다

괜히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게 아니구나...

 

정말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만두도 맛있다고 했는데

먹어보지 못한 게 조금 후회된다

 

만두....

먹었어야 했는데.....

 

 

 

단보라멘은 국제거리 끝자락에 있다

국제거리에서 놀다가 

단보라멘까지 가기에는

동선이 조금 애매해진다

 

아예 국제거리를 들어갈 때

단보라멘을 먹고 시작하거나

다 놀고 돌아갈 때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늦은 밤에 먹어서 더 좋았던

단보라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