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고가 우후야(大家)
우후야 맵코드 206 745 056*66
오키나와 북쪽, 나고 지역에 위치한
우후야에 다녀왔다
우후야는 한자로 쓰면
대(大) 가(家)
말 그대로 큰 집이다
정말 크다
우후야에 붙어있는 수식어가 백년고가인데
이름 그대로 백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후야는 사진에서처럼
여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메인이 되는 건물이
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건물들의 뒤로는 정원이 꾸며져 있다
우후야가 오키나와에서
워낙 유명한 식당이다 보니
웨이팅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간다
정원 이래 봤자 얼마나 대단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폭포도 있다
멋져!
수풀이 우거져있다
이곳은 밀림...?
건물 뒤로 꾸며진 정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앞마당에도 꾸며져 있는 곳이 있다
돌담과 목조구조물들이
제주도를 연상시킨다
역시 오키나와가
일본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
웨이팅 끝에 우후야에 입장하면
전문 서버들이 안내를 해주신다
메뉴판은 한글로 적혀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못 읽어도 괜찮다
우후야는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른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다른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沖縄・名護 沖縄そばと琉球料理の店「百年古家 大家」
沖縄名護市に構える。沖縄そば・琉球料理の「百年古家 大家」公式ホームページ。
ufuya.com
메뉴판을 읽다 보면
아구고기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여기서 아구고기는
아구찜의 아구가 아니라
오키나와 산 돼지를 말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흑돼지가 유명한 것처럼
오키나와에 오면
아구고기를 먹어야 한다
해서 시켜본 것은
아구 생강구이 덮밥이다
평소에 덮밥류의 일식을 좋아한다면
실패할 수가 없는 메뉴이다
생강구이라고 해서
생강 향이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향은 고기의 풍미를 돋워줄 만큼
아주 절묘하게 남아있고
고기가 달짝지근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다
가격은 1680엔이다
아구고기 소바이다
오키나와 전역에 걸쳐서 판매하는
오키나와 스타일 돼지고기 소바랑 비교했을 때
외견에서는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역시 차이점은 고기 맛이다
고기는 물에 넣으면 잡내가 나기 마련인데
정말 잡내가 잘 잡혀있다
뚜껑으로 덮여있는 그릇에는
밥이 들어있다
아구고기 소바 세트를 시켰다면
디저트가 나중에 나오니
너무 서둘러 일어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격은 1680엔이다
1일 20식 한정 메뉴인
'최고급 아구 돈까스 정식'이다
메뉴 이름에 최고급이 들어가 있으니
안 시켜 볼 수 없지
이 돈까스는 20겹 돈까스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분명히 고기가 맛있기는 하다
기름도 잘 빠진 것 같고
느끼해서 물리는 것도 별로 없다
하지만 이 가격을 내면서
먹을 가치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가격은 2880엔이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오면
기프트샵 겸 스위트 샵이 있다
별로 살건 없다
주차장은 매우 넓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우후야 안녕~
잘 먹었어~
정원이 아름답고
돼지고기가 맛있었던 식당
우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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