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스토랑

[대학로/맛집] 깔리

by 김스테이 2019. 6. 25.
728x90

깔리

대학로에 있는 인도커리 전문점

깔리에 다녀왔다

 

깔리는 혜화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쭉 오다 보면

왼쪽에서 볼 수 있다

 

저녁시간이라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인

4시 30분쯤 방문을 했었는데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브레이크 타임 후 5시 30분에

재 오픈을 한다고 쓰여있었다

 

빨리 커리 주세요 ㅠㅠ

 

어떡하지 하며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30분 일찍 가서

웨이팅을 하기로 마음먹고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로 들어가면 계단에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있어서

앉아서 대기를 할 수 있다

 

오픈은 정오이고

마감은 오후 9시 30분이다

 

30분 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픈이 20분쯤 남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왔다

 

그리고 10분 정도 남은 시간에는

웨이팅 라인이 끝까지 차있었다

역시 맛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 여신의 초상화가 많이 걸려있는데

이 분이 깔리 여신이라고 한다

깔리 여신은 도깨비의 머리를 손에 들고

해골 목걸이를 차고 있다고 하는데

일부러 무서운 모습으로 

집안의 평화를 지키려 한다고 한다

 

인도스러운 깔리의 메뉴판이다

 

깔리에는 런치세트와 일반세트가 있는데

런치세트는 오후 3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런치세트에는 탄두리가 들어있지 않고

점심에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커리와 난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반면 일반세트들은 대부분

탄두리를 중심으로 하고 

거기에다가 커리와 난이 추가되어있다

 

일반세트는 총 4개가 있으며

인원수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깔리의 메뉴들이다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커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깔리는 내부 디자인도

인도 느낌이 잘 살아있다

대학로의 작은 인도라고 하는 게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물컵도 인도스럽다 ㅋㅋㅋ

 

이번 방문에는 깔리 A 세트를 시켜봤는데

탄두리가 먼저 나왔다

 

탄두리는 기본적으로 다리살처럼

촉촉한살이 아닌

퍽퍽살을 사용하는데

순살로 나오기 때문에

여태까지 먹어본 탄두리중에

가장 먹기가 편했다

 

또 향신료도 적당하게 묻어있어서

인도요리 초보자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커리는 치킨 머커니이다

치킨 머커니 자체가

아주 부드러운 느낌의 커리이지만

깔리의 치킨 머커니를 먹고

뭔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뭔가 계속 생각해보니까

커리에서 고구마 무스 맛이 나고있었다

피자에 올라가는 그 고구마무스

실제로 고구마무스를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때문인지 은은한 단맛이 났다

 

인도식의 강렬한 향신료 맛을

기대하고 있다면

치킨 머커니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인도요리 초보자에게는

아주 좋은 입문용 커리가 될 것 같다

 

인도커리는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좀 높기 마련인데

여기는 인도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인들이 먹기 좋게

메뉴를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대학로 속의 작은 인도

깔리였다!

'레스토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대방삼거리/맛집] 인생곱창  (0) 2019.07.11
[종로/맛집] 종로설렁탕  (3) 2019.07.08
[신촌/맛집] 연어상회  (0) 2019.06.24
[대학로/칵테일바] 인생의단맛  (0) 2019.06.23
[인하대/맛집] 오대만족  (0) 2019.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