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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종로/맛집] 종로설렁탕

by 김스테이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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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설렁탕

종로 짬밥(?)좀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맛집이라고 소문난

24시 종로 설렁탕에 다녀왔다

 

일단 외관으로 봤을 때는

전형적인 옛날 느낌의 맛집이다

뭐 KBS 어디에도 나왔고

SBS 어디에도 나왔고

MBC 어디에도 나왔고

이런 수식어들이 잔뜩 붙어있는

전형적인 노포이다

 

24시 종로 설렁탕의 위치는

종로3가역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보쌈 골목의 끝자락이다

 

종로3가역에 내려서

15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찾아갈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 3사의 출연 전적이 빼곡히 적혀있다

 

매스컴이 극찬한 최고의 명품 맛집이라고 한다

일단 지인의 추천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믿어보기로 한다

 

벽면에는 종로 설렁탕을 찾은

연예인들의 싸인과 사진이

주욱 걸려있다

 

맨 왼쪽에 서문탁 님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이 설렁탕을 먹고 나서

그렇게 백수단(?) 선배님을 부르짖은 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보았다

 

그 외에도 송해 선생님 나문희 님 등

많은 연예인들이 인정한 맛집임을

알 수 있었다

 

종로 설렁탕의 메뉴는 이렇다

왼쪽은 단품 메뉴

오른쪽은 전골 메뉴이다

 

메뉴가 다양한 편인데

점심메뉴부터 반주를 곁들일만한 메뉴들까지

모두 있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적절한 식당이다

 

가난한 대학생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이곳은 종로

아무래도 손님들의 연배가 높으시다

 

인생 선배님들의 지갑은

대학생처럼 얄팍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다

 

가난한 대학생 3인은 소소하게

모둠수육전골 중짜를 시켜보았다

 

모듬수육전골의 모습은 이렇다

 

각종 소 뼈와 고기, 야채들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육수가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끓이다 보면 야채에서 수분이빠져서

시원한 육수가 된다

 

고기 밑에 배추가 수북하게 쌓여있는데

이 배추 덕분에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해진다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국물이 한번 끓고 나서 

고추와 마늘을 넣고 끓여가면서 먹으면

아주 좋다

 

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이모님이 오셔서 고기를 손질해주시니

매장이 너무 바쁘지 않다면

전골에 손을 댈 필요는 없다

 

또 전골을 다 먹어갈 때쯤에

소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한 끼 식사도 뚝딱이다

개인적으로는 소면보다는

칼국수 면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칼국수 면은 팔지 않아서 아쉬웠다 

 

 

이곳 종로 설렁탕에서

오랜만에 수육 전골을 먹게 되었는데

가격대는 조금 있어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전골의 국물이 굉장히 시원했고

또 소주와도 아주 잘 어울려서

그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24시 영업이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올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더 더워지면 먹기 힘들어질 테니

찬바람 불 때쯤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물론 지갑을 좀 채워서...ㅎㅎ

 

수육전골이 맛있었던

종로 설렁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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