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란라멘
후쿠오카의 명물 라멘집
이치란라멘에 다녀왔다
이치란라멘은 후쿠오카에 본점이 있다.
이치란라멘은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인데
후쿠오카뿐이 아니라 일본 전역에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치란라멘 본점은 후쿠오카 나카 강 옆
나카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치란라멘 본점은 후쿠오카의 또다른 명물
나카스 포장마차거리와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치란라멘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나카스 포장마차거리를 들러도
괜찮을 것 같다.
이치란라멘 본점은
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처음에는 저렇게 높은 건물을 다 쓴단 말이야?
하고 놀랐지만 실제로 입장할 때에는
1층과 2층 중에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는 걸로 봐서
1층 2층 이렇게 두 개 층만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러면 저 위에서는 뭘 하는걸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치란라멘 본점은 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방문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늦은 저녁시간에 방문하는게
나카스 포장마차거리 방문시간과 맞아서
가장 좋은 것 같다.
대기하는 곳에는 이렇게 이치란라멘
인스턴트 제품을 전시해놨는데
실제로 먹어본 결과
이치란 라멘의 맛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혹시라도 인스턴트를 사서
한국의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해 줄 생각이라면
당장 그 생각을 취소하는게 현명하다.
웨이팅을 하고 있으면
자리가 나는 즉시
직원들이 자리로 안내해준다.
매장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이렇게 생긴 기계로 주문을 하게 된다.
전부 일본어로 쓰여있지만
기계 바로 왼쪽 벽에
한글로 주문 방법이 설명되어있으니
너무 당황하지는 말도록 하자.
기본적인 라멘만 먹고 싶다면 890엔짜리
라멘을 시키면 된다.
가장 왼쪽 위에 있는 1490엔짜리는
이치란라멘 5선이라고 해서
라멘, 미숙계란, 차슈, 김, 목이버섯을
세트로 제공해주는 메뉴이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치란 5선을 시키고
거기에다가 미숙계란을 또 시켜버렸다.
참 돈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이치란라멘 단품메뉴와
계란 2개를 시키는게 베스트다.
계란을 먹어보면 이치란라멘의 본체는
계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된다.
이치란라멘을 풀어헤친 모습이다.
이치란 5선을 시켜도 차슈와 목이버섯은 나중에 나온다.
라멘과 미숙계란이 먼저 나오게 되는데
먼저 면을 한입 먹고
그러고 계란을 먹어본다.
계란의 속살이 너무나도 영롱하다.
계란은 생으로도 먹어보고
소금을 찍어서도 먹어보고
국물에 적셔서도 먹어보자.
왜냐하면 이 미숙계란이 바로
이치란라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치란라멘의 내부 모습은 이렇다.
이곳은 1층이다.
직원들이 이렇게 홀에 상주하고 있어서
필요할 때는 쉽게 부를 수 있다.
또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일본어를 할 줄 몰라도
주문이나 필요한걸 요청할 때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라멘을 다 먹고 나서
이렇게 나카스 강변을 따라서 산책을 하면
분위기도 있고 포장마차거리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계란이 정말정말 맛있었던
이치란라멘이었다.
'해외 레스토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모모치해변/맛집] 후지야식당(ふじや食堂) (0) | 2019.08.18 |
---|---|
[나가사키/맛집] 코우잔로우(江山楼) (0) | 2019.07.26 |
[오키나와 나고/맛집] 히가시식당(ひがし食堂) (0) | 2019.06.12 |
[하노이/맛집] 피자포피스 (Pizza 4P's) (2) | 2019.05.04 |
[오키나와 나고/맛집] 백년고가 우후야(大家) (0) | 2019.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