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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레스토랑

[나가사키/맛집] 코우잔로우(江山楼)

by 김스테이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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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잔로우(江山楼)

나가사키에 있는 진짜 나가사키 짬뽕집

코우잔로우에 다녀왔다.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식당

코우잔로우는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중에서도

원조를 자랑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코우잔로우는 신치 차이나타운 깊숙한곳에 위치하고있다.

 

코우잔로우도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내가 갔을때는 1호점이 내부 공사중이어서

2호점을 가게 되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렇게

메뉴를 확인 할 수 있다.

한글로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먹고싶은 음식의 일본어를 잘 기억해놓으면

주문하기가 수월하다.

 

들어가면 이렇게 카운터가 있다.

기념품도 팔고있으며 대기좌석들이 준비되어있다.

 

짬뽕메뉴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22번과 23번중에 뭐가 오리지널일까 고민하다가

저렴한게 기본메뉴겠지 라고 생각해서

23번메뉴를 시켜보았다.

코우잔로우에는 울면도 유명하다고 했지만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먹어보자 하고

이번에는 포기했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테이블넘버가 달려있다.

저 갈색 액체는 식초다. 중식집이라서 그런가?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조금 필요할정도로 사람이 있는데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메뉴는 금방금방 나왔다.

 

나가사키짬뽕 기본메뉴를 시켜보았는데

한국에서 먹는 나가사키짬뽕과는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일단 매우매우매우매우 짜다.

간이 너무 되어있어서 짬뽕을 먹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미즈 구다사이를 외치고 있을것이다.

일본 음식이 대체로 짠 느낌이 없지않지만

나가사키 짬뽕의 짠맛은 그 궤를 달리한다. 

라멘수준의 짠맛을 생각했다간 큰일이 날 수도 있다.

 

면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짬뽕면이라는 느낌보다는

라멘 면을 더 굵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육수는 닭육수를 사용해서 깊고 진한맛이 난다.

처음에는 해물과 닭육수의 조합이 과연 괜찮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놀라웠다.

면과함께 야채와 해산물들이 듬뿍 들어있는데

야채를 먹으면 그나마 간간한 맛이 좀 나아진다.

짬뽕토핑으로 가마보꼬가 하나 나오는데

가마보꼬는 참 맛있었다.

 

매장이 그렇게 넓은편은 아니고

사실 코우잔로우가 나가사끼짬뽕의 원조라고 하지만

본인들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다른 짬뽕집도

꽤 여러군데 있고 또 명성도 나쁘지는 않아서

꼭 코우잔로우를 고집하기보다는

다른 대체재들도 찾아보는게 좋을 법 하다.

 

무엇보다 내 입맛에는 너무 짰다... 국물까지

완뽕은 불가능이다...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지도가 있는데

나가사키는 하루정도면 다 돌아볼수 있기때문에

트램 원데이 프리패스를 끊어서

지도 밑에 있는 관광지를 다 돌아보는게 좋다

 

인천 차이나타운도 그랬지만

큰 기대는 없이 가서

적당한 즐거움을 얻어서 왔다 ㅎㅎ

 

나가사키짬뽕의 원조

코우잔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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