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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노량진/술집] 한신포차

by 김스테이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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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포차

 

갈수록 술집만 늘어나는

고시촌 노량진에 드디어 생겨버린

한신포차에 다녀왔다.

 

노량진 한신포차는

노량진의 터줏대감 유가네닭갈비 2층에 있다.

 

노량진 맥도날드쪽 삼거리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에는 삼칠포차, 2층에는 한신포차라니...

자본주의의 악마들이 불쌍한 고시생들을

나락에 빠트리려고 하는 모양이다.

 

하긴 유구한 전통의 고시식당이 망하고

그자리에 피씨방이 들어오고 있는 노량진인데

술집 하나 늘어난다 한들

크게 문제는 없을것같기도 하다.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백종원 팀장님께서

사진으로 우리를 맞아주신다.

백종원 팀장님 유튜브 업데이트좀

많이 해주세요 볼게없단말이에요...

 

내부로 들어왔더니

그래도 한신포차 간판이 있다.

정체성이 참 확실한 술집이다.

 

내부는 이런느낌이다.

넓은 술집은 아니지만

막혀있는곳 없이 탁 트여있어서

좁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벽면에 있는 테이블들은 소파로 되어있어서

데이트하기에도 나쁘지 않을것같다!

 

8시반쯤 방문을 했는데

방문시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11시가 가까워지 거의 만석이 되었다.

아마 공부를 마치고나서 한잔 걸치러 온

고시생들이 많기 때문인것 같다.

 

벽면에는 이렇게

한신포차에서 추천하는 메뉴들이 걸려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키지않았다.

 

한신포차에 오면 모름지기 닭발을 시켜야하지만

한신포차 닭발은 매운것도 매운거지만

뼈를 발라먹는게 너무 귀찮아서

이번에는 오돌뼈와 주먹밥을 시켜보았다.

 

주먹밥은 물론 수제이다.

친구가 만들어주는걸 기다리면서

이렇게 사진을찍고있으면

 

오돌뼈가 나옴과 동시에 완성된다!

역시 한신포차답게 오돌뼈도 매콤해보인다.

 

오돌뼈는 14000원정도 했었는데

양이 좀 적어서 실망스러웠지만

먹다보니 3명이서 소주 4병정도 먹는데

적당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하는

진로소주가 있다고 해서 시켜보았다.

디자인은 정말 이쁘다.

그런데 초깔끔한맛이라고 해서

좀 기대하고 먹었는데 내 기준에서는

소주향이 좀 더 세고 

맛이 깔끔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초깔끔한정도는 아니라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진로를 마시느니 차라리 참이슬을 마실것같다.

 

디자인은 참이슬과 비교가 안되게 이쁜데...

내용물을 바꿔서 팔아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도수는 둘다 16.9%로 동일하다!

진로를 마시다보니 이쁜 병에대한 얘기를 하게되서

투명한 병 디자인의 한라산이 먹고싶어졌지만

한라산은 도수가 세기도 하고

무엇보다 노량진 한신포차에 팔지를 않았어서

다음에 마시기를 기약했다.

 

소주뚜껑이 이렇게 이쁘다.

스티커로 만들어서 내 노트북이나 캐리어에

붙이고 다니고 싶을정도이다.

 

한신포차는 앞 뒤에 각각 출입구가 있다.

생각해보니 그건 유가네와 삼칠포차

전부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ㅋㅋㅋㅋ

이 건물에 들어오는 가게의 특징인가보다.

 

요즘 고시생들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공부를 안해서 그런건지

노량진에 술집과 피시방이 점점 늘어나는것같은데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생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려운 시기인데 모든 고시생들이

힘내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노량진의 신상술집

한신포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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