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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노량진/안주가 맛있는 선술집] 뉴욕야시장

by 김스테이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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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야시장

 

노량진에는 참 술집이 많다

그 많은 술집들 중에서

오늘은 뉴욕야시장에 다녀왔다

 

여러가지 맛있는 안주를 자랑하는

노량진 술집 뉴욕야시장은

 

생각보다 찾기 힘든곳에있다

 

신세계마트를 지나 골목 깊은곳에

가장 깊숙히 자리하고있다

근데 뭐 노량진사람들은 

아무리 외진데 있는 술집도

잘 찾아가기 때문에 

길가는 노량진사람 붙잡고

뉴욕야시장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휘리릭 알려줄 것 같다

 

뉴욕야시장의 메뉴는 이렇다

 

술집메뉴판이 이렇게 실하기 쉽지않은데

좋은 술집이다

 

각설하고

뉴욕야시장은 안주가 맛있는 술집이다

 

뉴욕야시장에 가본적 있다면 알겠지만

술먹는것보다 안주먹는게 더 바쁘다

그중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메뉴는

감바스와 에그인헬이다

 

감바스와 에그인헬은

소주와도 잘 어울리는 안주인데

맥주와도 잘 어울린다

거기다가 소맥과는 환상궁합이다

 

그래서 감바스를 시켰다

오우야.... 비주얼 폭발이다

술이 아주 그냥 술술들어간다

 

감바스를 시키면 스틱 마늘빵을 주는데

천원을 내면 리필이 가능하다

감바스를 하나 시키고

마늘빵만 10번 리필해 먹는 맛에

감바스를 시키는것이다

 

감바스 한입에다가

꿀주 한잔 털어넣으면

그날 주모 샷따 내려야한다

 

치즈볼도 시켜봤다

술집에서 무슨 치즈볼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여기는 술집과 음식점의 중간

맛있는건 일단 먹고보는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감바스의 아성에 도전할 순 없다

노량진 사람들은 좋겠다

술집에서 이렇게 맛있는걸 먹을 수 있어서!

 

술을 마시며 이것 저것 찍어봤는데

노량진 술집답지 않게

깔끔한 모습들이 돋보였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술집이라

본사에서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노량진에 이런 술집이 많아져야하는데...

 

주류 구성도 마치 용구비어를 떠올리게 할만큼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 하는 커플들이 많다

 

세젤큰생맥주는 1리터 짜리 생맥주인데

개인적으로 오백 두개 먹는게 훨났다

세젤큰으로 먹으면 먹으면서 맥주가 식어서

나중에는 그냥 식은맥주가 된다

술집에선 역시 클래식이 최고다

 

소주는 노량진이고 어디고 이제

그냥 4000원이 기본이다

옆에 다래포차는 아직 3500원 이던가

소주 가격이 점점 오르는것같아 맘이아프다

 

그래도 강남은 5000원이라니까... 만족하자

 

안주가 맛있고 주류구성이 알차지만

그래도 뭔가 엄청 독특한 술집은 아니고

그냥 노량진에서는 좀 소중하지만

건대나 신림나가면 평범해지는

그냥 그런 술집이다

노량진에 와줘서 고마워 뉴욕야시장아

 

식당인지 술집인지 점점 헷갈려지는

뉴욕야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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